충남대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30' 사업 참여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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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한밭대 통합에 기반한 '글로컬대학30' 신청을 두고 학내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가 구성원과 소통하며 사업 참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8일 대학가에 따르면 정종율 충남대 기획처장은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 일정과 준비상황에 대해 알리는 서한문을 발표했다.
해당 서한문에는 지난 4월18일 교육부가 확정한 글로컬대학30 일정에 맞춰 '통합기반 혁신'을 중심으로 한 사업 참여를 이어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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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 개최·계획서 공유…구성원 간 소통 노력"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충남대·한밭대 통합에 기반한 '글로컬대학30' 신청을 두고 학내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가 구성원과 소통하며 사업 참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8일 대학가에 따르면 정종율 충남대 기획처장은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 일정과 준비상황에 대해 알리는 서한문을 발표했다.
해당 서한문에는 지난 4월18일 교육부가 확정한 글로컬대학30 일정에 맞춰 '통합기반 혁신'을 중심으로 한 사업 참여를 이어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 처장은 "현재 한밭대와 사업 관련 TF를 구성해 5월 말 예비지정 신청을 위한 혁신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다"며 "계획서에는 양교 간 통합 이외에도 전공·학과·단과대학 간 융합 및 무(無)학과제 도입, 대학-정부출연연구원과의 벽 허물기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계획서 제출 전까지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내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처장은 "보다 많은 구성원과 소통하기 위해 의견수렴 일정을 8월 말에서 개강 이후인 9월 초로 연장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 중"이라며 "교육부에 계획서를 제출한 후에는 구성원에게 바로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미래 대학 교육의 운명을 결정할 중차대한 시점에 서있다. 구성원들의 관심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용준 한밭대 총장은 동등한 통합을 골자로 한 원칙을 발표했으나 3일 후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해당 원칙에 합의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각 학교의 총학생회가 졸속 통합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고, 한밭대 교수회에서는 정부의 고등교육정책을 비판하며 사업 전면재검토를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하는 등 학내 구성원 간 갈등은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한편 글로컬대학30은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올해 10개 내외, 2027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선정해 1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교육부 추진 사업이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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