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미스' 작전 완수한 공군 C-130J 수송기 및 요원, 김해기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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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체류 교민의 귀환을 위해 긴급 투입됐던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와 임무요원 20여 명이 김해기지로 무사히 복귀했다.
공군 C-130J 임무요원들은 지난 21일 수단 체류 국민들의 무사 귀환을 위한 '프라미스(Promise)' 작전 명령을 받고 3시간 만에 김해기지 이륙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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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방역물자 수송, 미라클작전 등에도 투입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수단 체류 교민의 귀환을 위해 긴급 투입됐던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와 임무요원 20여 명이 김해기지로 무사히 복귀했다.
공군은 28일 오후 5시22분경 김해기지에 C-130J 수송기가 착륙했다고 밝혔다. C-130J와 임무요원들은 정상화 공군참모총장과 김해기지 동료 장병들, 그리고 임무요원의 가족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공군 C-130J 임무요원들은 지난 21일 수단 체류 국민들의 무사 귀환을 위한 '프라미스(Promise)' 작전 명령을 받고 3시간 만에 김해기지 이륙 준비를 마쳤다. 이들이 1만1507㎞를 비행해 수단 인근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도착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단 24시간이었다.
C-130J는 태국, 인도에서 중간 급유만 받고 10개국의 영공을 통과하며 쉼 없이 비행했다. 평소라면 중간 기착지를 경유해 40시간은 족히 소요됐겠지만, 프라미스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기착지 경유 없이 비행했다.
23일 오후에는 포트수단 공항으로 이동해 교민들을 후송할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24일 포트수단에 도착한 수단 교민들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으로 안전하게 후송하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후 교민들은 제다공항에서 공군의 KC-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로 갈아타고 서울공항으로 무사귀환할 수 있었다.
임무통제관 안효삼 대령은 "태극마크가 그려진 우리 수송기를 보고 안도감에 눈시울이 붉어진 교민들을 보면서 군인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길었던 임무 기간 중 한시도 긴장을 멈출 수 없었지만, 매 순간 최고의 팀워크와 능력을 발휘해준 임무요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임무조종사 윤정한 소령은 "레드플래그나 데저트플래그 등 해외훈련에 참가하며 극한 상황에서의 전술공수 능력을 키워온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수단에 투입된 C-130 수송기는 미국의 록히드마틴에서 제작한 수송기로, 지난 1957년 실전 배치됐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현재까지 현역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미국 공군 최고의 전술 수송기로 꼽힌다.
C-130J는 최신 개량형으로 최고속도 약 670㎞/h로 운용되며, 항속거리는 3300㎞에 달한다. 최대 3만3000㎏를 탑재할 수 있으며, 약 130명을 수송할 수 있다.
또 C-130J는 지대공 위협에 대비한 자체경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위협 상황에서의 전술 기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정밀접근레이더 등 항행안전시설이나 관제탑이 제 기능을 못하는 상황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고, 기체 방탄 및 연료 누유 방지 등 방호 설계가 적용돼 있어 피탄 시에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공군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및 사이판 태풍피해 긴급구호, 2020년 미얀마 방역물자 수송 등 국제재난 상황에 C-130 계열의 수송기들을 투입해 구호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들 수송기는 2021년 9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을 구출한 ‘미라클 작전’에서도 맹활약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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