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美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 [외신에 비친 한국]
김유나 앵커>
오늘 <외신에 비친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1. 윤 대통령, 美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5박 7일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하고 있는데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 의회 상하원을 대상으로 합동 연설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주요 외신들도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먼저 <워싱턴포스트>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을 통해 미국과의 시너지에 찬사를 보냈음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한 시간 가량 영어로 진행된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시너지를 높이 평가했는데요.
미국을 ‘자유 속에 잉태된 나라’라며, 자유에 대한 확신, 동맹에 대한 신뢰,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하는 결의를 가지고 미국 국민 앞에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 도발 중단을 촉구하고, 전 세계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는 거짓 정보도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에서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 부분에 주목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북한으로부터 증가하는 안보 우려를 겨냥해 연설했고,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 공조와 더불어 한미일 3자의 안보 협력도 더욱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음을 보도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은 우리와 함께 자유를 지켜낸 미국의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상하원 의원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로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2. 한미 정상, ‘워싱턴 선언’ 발표
다음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26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워싱턴 선언에 대해 주요 외신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BBC>도 한미 정상이 워싱턴 선언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선언은 미국이 한국을 지지하며, 북한의 공격을 저지하는 것을 돕겠다는 미국의 시도라고 평가했는데요.
또 이번 선언을 통해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 의무를 계속 준수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선언은 동맹국을 보호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보여주고, 한미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이 한국 방어를 위해 확장억제에 대한 약속을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새로운 핵 협의 그룹을 창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워싱턴 선언’이 한국 국민을 안심시킬 뿐 아니라 한국이 핵무기를 만들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동맹국에 점차 커지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처한 미국의 영리한 노력이라고 평가한 미국기업연구소의 잭 쿠퍼 선임연구원의 의견도 함께 전했습니다.
3. 59억 달러 투자 유치
한편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세일즈 외교도 이어갔습니다.
방미 이틀 만에 미국 기업으로부터 총 59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는데요.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소식, 주요 외신들도 집중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 대통령은 사업 계약과 세일즈 외교를 이번 방문의 핵심 요소로 삼았다고 평가했는데요.
또 이번 순방에 국내 대기업 임원 120여 명이 동행했으며, 이번 미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 계획은 한국이 경제 강국으로 부상하는 데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넷플릭스가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2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는 <오징어 게임>, <피지컬 100> 등 히트작에 힘입어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시초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번 투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를 만난 후 이루어졌고, 4년에 걸쳐 한국 드라마, 영화 등을 제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4. 위스키를 사랑하는 MZ세대
마지막 소식입니다.
‘독한 술’, ‘비싼 술’이라는 인식이 있었던 위스키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위스키 수입량이 동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MZ세대의 위스키 사랑에 주요 언론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MZ세대가 위스키를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올해 1분기 위스키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식 문화가 사라지면서 혼술 문화가 팽배하고, 위스키에 탄산수와 토닉 워터를 섞은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위스키를 사랑하는 MZ세대가 늘어났다고 평가했는데요.
또 대부분의 편의점에서도 위스키를 판매하고 있어 더욱 쉽게 위스키를 찾는 문화가 형성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편의점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구매 고객의 3분의 1 이상이 20대였고, 30대가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정보 제공: 해외문화홍보원)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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