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 전략회의···"미국 MZ세대, K-컬처의 나라로 오세요"
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에 동행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K-관광 영업사원'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스미소니언 재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K-관광 전략회의'를 열어 한국 방문을 이끌 방안들을 논의했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현지시각 27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가 스미소니언 재단과 양국 문화 기관 사이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국립 문화예술기관을 관장하는 한미 정부 기관 사이의 양해각서가 체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미소니언 재단은 세계 최대규모 복합문화기관으로, 2025년에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증품 특별전이 국립아시아예술 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체결식에 참석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MOU 체결로 70년 한미동맹이 '한미문화예술 동행'으로 새롭게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25일에는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에서 'K-관광 전략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박 장관은 현지 MZ세대와 여행사 관계자 등과 함께 미국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MZ세대 청년들은 K-팝등의 영향으로 K-컬처 전반에 관심이 생기고, 한국여행을 꿈꾸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여행사 대표들은 한국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을 체감한다면서 가족여행 수요 공략과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박 장관은 "한미동맹의 미래를 위해 청년세대의 교류가 훨씬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청와대를 추천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Z세대 아이돌 팬덤을 겨냥한 K-컬처 특화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또, 올 여름 뉴욕 록펠러센터와 LA 컨벤션센터에서 케이콘과 연계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4만 명을 기록한 미국인 관광객 수를 뛰어넘어, 올해 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달성할 방침입니다.
(영상제공: 스미소니언 재단 유튜브 /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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