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소비↑·투자↓···"수출투자 지원 강화"
임보라 앵커>
3월 산업생산이 1.6% 늘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는 벗어나는 분위기지만 회복이라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인데요.
정부가 수출과 투자 회복을 위해 세제 예산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통계청의 3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광공업의 반등으로 생산이 전달보다 1.6%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생산이 전월보다 35.1% 늘면서 광공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는데, 다만 반도체 생산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26.8% 줄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 역시 각각 전월대비 0.2%, 0.4% 늘었습니다.
다만 설비투자의 경우 선박 등 운송장비 중심으로 2.2% 줄었습니다.
경기 회복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0.6p 상승하여 2개월 연속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2022년 9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하였던 점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됩니다."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수출투자책임관회의
(장소: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수출과 투자 회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세제·예산 금융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방기선 / 기재부 1차관
"수출·투자 활력 회복을 위해 세제·예산·금융 지원과 규제 혁신 등 과감하고 전방위적인 정책대응을 강화하겠습니다."
회의에서는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방 차관은 복수의결권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벤처기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적극 환영한다며 올해 2조 이상의 모태자펀드를 조성하고, 벤처투자 인센티브를 전면 적용해 신속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재 유입을 위해 스톡옵션 부여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법 시행령도 올해 안에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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