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제주로 오세요".. 중국 MZ 겨냥, 메가 인플루언서가 떴다

‘웨이보’, ‘샤오홍슈’서 100만 팔로워 보유
30일까지 3박 4일 신규 관광지 기록·체험
먹방 등 통해 실시간 콘텐츠 소개 예정

캠핑장에서 'DIY 삼겹살 먹방 in 제주'를 주제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는 중국 인플루언서 모습 (제주관광공사 제공)

본격적인 중국 관광시장 회복에 앞서,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제주를 찾아 팸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집중 소개하면서, 중국내 개별 관광객을 끌어들일 유치 기점을 만드는데 제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자치도 상하이 관광홍보사무소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마케팅 효과가 높은 중국 MZ세대(1980~2000년대생) 유치를 위해, 중국 여행 전문 메가 인플루언서를 제주로 초청하고 제주 관광을 홍보하는 팸투어를 진행중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메가 인플루언서’는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을 비롯해 소셜미디어의 스타급 유명인을 일컫는 말로, 지속적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 100만 명 이상 팔로워 수를 달성한 이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제주를 찾은 인플루언서들은 웨이보, 샤오홍슈 등 중국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플랫폼에서 팔로워가 100만 이상을 기록한 이들로, 주로 여행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이들은 3박 4일 일정 동안 제주도내 테마파크와 리조트, 인기 카페 등 신규 한류 관광지들을 찾아 다양한 콘텐츠를 기록, 체험하면서 중국 MZ세대에게 알릴 예정입니다.

또 29일 저녁에는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 캠핑장에서 ‘먹방’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생생한 제주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라이옌옌 상하이 관광홍보사무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주를 연결하는 국제 하늘길이 막히면서 그간 중국인들이 제주의 신규 관광 콘텐츠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게 현실”이라면서 “글로벌 관광시장이 재개되고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주 관광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홍보해, 개별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는게 팸투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노선이 다시 뜨고 무사증이 재개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이 계속 마련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맞춤형 디지털마케팅과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홍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