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유동규, 법정서 김문기 직접 보고 여부 두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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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한때 자신의 부하직원이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유 전 본부장에게 "위례신도시 사업에 대해 김문기 처장과 함께 자신한테 몇차례 대면으로 직접 보고했다고 진술한 게 맞는지" 물었고, 유 전 본부장은 "김 처장과 갔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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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한때 자신의 부하직원이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유 전 본부장에게 "위례신도시 사업에 대해 김문기 처장과 함께 자신한테 몇차례 대면으로 직접 보고했다고 진술한 게 맞는지" 물었고, 유 전 본부장은 "김 처장과 갔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명확하지 않은면 아니라고 해야지 왜 여러차례 김 처장이 보고했다고 진술했냐"고 물었고, 유 전 본부장은 "시장님 재임 기간 김 처장과 보고를 여러차례 간 것은 맞지만 위례 사업 때문에 간 건지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답답해서 물어본다"며 재차 "구체적으로 어떤 보고를 했냐"고 당시 상황과 보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캐물었으며, 기억이 서로 다른 대목에서 이 대표와 유 전 본부장이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가 "진술을 번복했는데, 검찰 조사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유 전 본부장은 "당시에는 시장님을 가급적 숨겨주고 싶었다"면서 "김 처장이 보고에 있었는지 여부는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아까와 다르게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가 "보고서를 가지고 누구와 갔는지, 시장실인지 다른 곳으로 갔는지"라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이 "시장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지만, 이 대표가 "확실하게 생각 말고 사실을 말하라"고 하자, 이내 유 전 본부장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김문기 전 처장을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가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876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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