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용 "수도권매립지 문제 과학적 접근 필요"

인천클럽 이사장, '1차 시민발언대'에서 주장
수도권 지자체 조합 결성해 연구소 설립 제안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지역 시민사회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해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석용 인천클럽 이사장(홍익경제연구소장)은 27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수도권매립지 문제 과학으로 풀자'란 주제로 제1차 시민발언대 행사를 열었다.

시민발언대는 모든 시민이 인천 발전을 위한 제안과 현존하는 사회문제에 대해 발언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1회 여는 행사다.

이날 첫 발언자로 나선 하석용 이사장은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인천을 비롯한 서울, 경기 지역만이 아닌 전국적인 민생 문제"라며 "환경부가 2026년까지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치권은 정치 놀음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이사장은 "매립지 종료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현 인천시장도 임기 내 해결이 어렵다는 입장을 공언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더는 무능한 정치인들에게 맡기지 말고 과학적이며 새로운 개념의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하 이사장은 특히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는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매립지 문제를 풀 종합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구소 설립 위해선 인천·경기·서울이 참여하는 지자체 조합 결성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이 의지를 갖고 적극 나서야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클럽은 시민발언대를 통해 표출되는 문제점은 청원 등을 통해 행정 및 법적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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