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반려견에 과몰입한 사연 “또 쫓겨났다”

김정연 기자 2023. 4. 28. 17: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근황을 전한 배우 이기우.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기우가 반려견 산책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기우는 27일 인스타그램에 “슬프다. 우리가 담배를 피우길 했냐. 그렇다고 아이스크림 먹고 껍데기를 버렸냐. 아니면 대리운전 기사님 어디시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길 했냐”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반려견 테디의 입장에 몰입하며 “있는 쓰레기 주워오면 주워왔지 쓰레기 한 톨 흘린 적 없는 우린데 또 쫓겨났다. 이제 동네에 뛸 곳이 없다. 지난번 공원에서도 쫓겨났고, 진짜 시골로 가야 하나 보다. 길쭉이 처진 어깨가 오늘따라 괜스레 무겁게 느껴진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동생 둥글이가 우리 이제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는데 나 대답 못했다. 대신 내 아폴로 반 봉지 남은 거 다 줬어. 딱지 별높 모아둔 거 스무 장 주고 달래서 나왔다. 같이 좀 살고 싶구나”라며 “우리는 늘 말 잘 들으니 나가라면 또 나가야지. 말 잘 들어야 이쁘다며. 권둥글 나와. 우리 이제 여기도 못 와”라고 덧붙였다.

팬들은 “가만히 있는 반려견을 왜 내쫓는 건가”,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이기우는 반려견 ‘테디’를 키우고 있으며, 그간 꾸준히 유기견 봉사활동을 계속해왔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