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좌완 맥카티 겨냥 우타 라인업 꾸렸다...“빠른 공도 대비해야”[SPO 인천]

최민우 기자 2023. 4. 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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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우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두산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 선발 라인업에 우타자 8명을 배치했다.

이승엽 감독은 "맥카티를 대비해 우타자를 많이 넣었다"면서 "맥카티 영상을 보니 150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던지더라. 컷패스트볼도 빠르다. 느린 변화구도 잘 구사하는 선수지만, 빠른 공에 대비했다"며 맥카티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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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두산 베어스가 우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두산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 선발 라인업에 우타자 8명을 배치했다. 상대 선발 커크 맥카티가 왼손 투수이기 때문이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송승환(좌익수)-양석환(1루수)-양의지(지명타자)-강승호(2루수)-신성형(우익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정수빈(중견수)로 SSG에 맞선다. 정수빈을 제외하면 모두 오른손 타자다.

이승엽 감독은 “맥카티를 대비해 우타자를 많이 넣었다”면서 “맥카티 영상을 보니 150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던지더라. 컷패스트볼도 빠르다. 느린 변화구도 잘 구사하는 선수지만, 빠른 공에 대비했다”며 맥카티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1번 타자로 허경민을 기용한 배경에 대해서는 “좌투수인 것도 영향이 있지만, 맥카티를 우리가 처음 상대한다. 허경민이 볼을 잘 보는 선수라서, 리드오프 자리에서 공을 많이 보면 뒤에 나서는 선수들이 좋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첫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호주 스프링캠프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을 입었던 딜런. 부상을 털고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합류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5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나선다.

이 감독은 “시즌 끝날 때까지 매일 보고 싶다. 부상과 부진 없이 계속 함께 하고 싶다”며 딜런이 호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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