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대 전세사기’ 방조 혐의...경찰, 부동산 앱 대표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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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144억원에 달하는 전세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기 매물이 올라왔던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대표를 사기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만회가량 다운로드 된 중소형 부동산 앱 업체 대표 40대 A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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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144억원에 달하는 전세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기 매물이 올라왔던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대표를 사기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만회가량 다운로드 된 중소형 부동산 앱 업체 대표 40대 A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앱에서 등록·홍보된 다수 전세사기 매물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을 동원해 380채 주택으로 전세`사기를 저지른 임대사업자 최모씨와 공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앱을 이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A 씨와 전세사기 일당끼리 대가가 오가거나 본래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기 혐의를 받는 최씨를 5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그의 부동산 관리를 위탁받아 수익금을 일부 나눴다는 혐의를 받는 정모씨도 26일 사기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다세대주택을 세놓고, 임차인 70명에게 보증금 14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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