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전세피해자들 “극심한 스트레스…정부, 문제 해결 적극 나서달라”

송용환 기자 2023. 4. 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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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고통 받고 있는 만큼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

화성시 동탄신도시 전세피해자들이 28일 오후 경기도, 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호소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주거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고통 받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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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국토부 관계자 등과의 현장간담회서 호소
경기도가 28일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동탄 전세피해자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은 '화성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를 수사중인 경찰이 임대인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27일 오전 화성시 동탄1신도시 소재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는 모습.2023.4.2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주거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고통 받고 있는 만큼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

화성시 동탄신도시 전세피해자들이 28일 오후 경기도, 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호소했다.

도에 따르면 국토부, 화성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관계자들과 함께 이날 동탄 반석아트홀에서 전세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과 현장간담회(사생활 보호 등 이유로 비공개)를 갖고, 정부와 도의 대책을 설명하고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피해자들은 △전세피해 발생 시 임차인의 대처 지침(가이드라인) 마련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제도상의 문제점 제시 및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신속한 전세 피해확인서 발급 및 발급요건 완화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피해자 A씨는 “전세피해지원센터를 방문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날 간담회를 통해 편리하게 상담받고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토로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주거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고통 받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전세사기 피해에 대해 다각적인 측면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전세피해자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피해자들의 안정적인 거주권과 재산권 보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전세피해 접수와 부동산 법률·긴급 금융지원·주거지원까지 종합 지원하는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를 지난 3월31일 임시 개소해 운영 중이다. 상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다. 전화 대신 방문상담을 원할 경우 예약 후 상담이 가능하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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