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속 하라던 日 영화, 문 열었다” 올해 한국 영화관 최초 달성한 이 기록

'스즈메의 문단속'에 나오는 캐릭터 다이진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 관객 수 500만 명을 넘겼다.

28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이날 오후 4시10분께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500만 관객을 넘긴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다.

지난 달 8일 극장에 걸린 '스즈메의 문단속'은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인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이어 개봉 13일 만에 200만명, 20일 만에 300만명을 각각 돌파한데 이어 개봉 한 달여 만인 지난 7일에는 400만명을 넘겼다.

아울러 지난 14일 누적 관객 수 448만2천여 명을 기록해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제치고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너의 이름은.'(2016)으로 당시 일본 영화로는 최다인 360만 관객을 모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여고생 스즈메가 의자로 변해버린 청년 소타와 함께 지진을 부르는 문을 닫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소재로 치유와 재생의 메시지를 전해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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