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50년 전통 '대림골목시장' 새단장…"현대식으로"

기사내용 요약
낡은 시설·경영방식 등 개선…"쾌적한 쇼핑 환경"

[서울=뉴시스]서울 은평구는 50년 전통의 지역 대표 시장인 '대림골목시장'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평구 제공). 2023.04.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50년 전통의 지역 대표 시장인 '대림골목시장'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28일 밝혔다.

1970년대 소규모 가게가 하나둘씩 모여 상권이 조성된 대림골목시장은 2011년부터 전통시장으로 자리잡았다. 구는 시장 내 낡은 시설과 경영을 현대식으로 개선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햇빛과 비를 막아주는 지붕인 '아케이드'를 아치 형태로 설치하고 점포별 간판과 노후 하수관로 등을 정비한다. 아케이드는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오래되고 낡은 점포 판매대 65개도 편리하고 위생적인 구조로 개선한다. 판매대 개선을 위한 총 사업비는 1억6000만원으로 서울시 소상공인 안심디자인 지원 공모를 통해 확보했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도 실시한다. 고객 응대를 위한 서비스 인식 교육, 질서유지선 준수 교육, 소방 분야 안전교육 등을 연중 5~6회 이상 추진한다.

하수남 대림골목시장 상인회장은 "대림골목시장이 멋지게 재탄생하기 위해 상인들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겠다"며 "개선 사업을 무사히 완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쾌적한 현대화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를 갖춘 전통시장으로 새단장해 더욱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지역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설 현대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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