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국내기업 美 수출지원 위해 ‘UL Solutions’와 업무협약
美 에너지스타 인증 취득 지원
전기차 배터리 시험인증 분야 MOU
이번 협약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27일 개최된 행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레이몬도(Gina Raimondo) 미 상무부 장관의 임석 하에 진행됐다.
KTC는 21년 전기차 충전기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자격 획득과 2022년 8월 국내 유일 UL Solutions 제품안전 시험기관 지정에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효율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유일의 전기차 충전기 종합시험기관이 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정부에서 KTC를 비롯한 수출지원 기관들과 함께 개소한 ‘해외인증지원단’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 전기차충전기 제조업체들은 해외로 시료를 보낼 필요 없이 KTC를 통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에너지스타는 북미지역 마케팅 및 판매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에너지 효율 등급제도를 뜻한다. 전기차충전기 분야에서는 UL Solutions가 인증기관을 담당하고 있다.
KTX에 따르면 통상 3개월 소요 기간 대비 1개월 이상의 시험인증 기간을 단축하고 더불어 5000만 원 이상 소요되는 시험수수료에서 40%에 해당하는 약 1800만 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게 돼 정부의 ‘수출 플러스’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TC는 지난 24일 시카고에 위치한 UL Solutions 본사를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분야뿐만 아니라, EV배터리 시험인증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우리 기업의 EV배터리 제품 개발과 수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KTC 안성일 원장은 “KTC는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일본, 미국에 이어 오는 5월 TUV Rheinland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충전기 제조업체의 유럽 수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사물인터넷(IoT) 사이버 보안, 태양광 발전(PV), 반도체 분야로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도록 UL Solutions와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UL Solutions 웨이팡 조우(Weifang Zhou) 테스트·검사 및 인증 부문 사장은 “에너지 절약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의 채택을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KTC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기업의 에너지 전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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