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히 영상 멈춘 오은영…"죽는 기분 뭔지" 11살 사연 뭐길래

이은 기자 2023. 4. 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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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고백한 11살 금쪽이의 사연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심각성을 지적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누워야 사는 엄마와 죽음을 말하는 초4 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은영 박사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애착 관계를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하자 금쪽이 엄마는 "사랑도 줬지만 화도 많이 냈기 때문에"라며 '그날'의 진실을 고백하며 오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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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예고 영상


죽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고백한 11살 금쪽이의 사연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심각성을 지적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누워야 사는 엄마와 죽음을 말하는 초4 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11세 딸과 10세 아들, 7세 아들 삼 남매를 둔 금쪽이 부모가 등장한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예고 영상

이어 공개된 소개 영상에서 첫째 금쪽이는 밝고 책을 좋아하는 똘똘한 모습으로 등장해 지켜보는 출연진들을 흐뭇하게 한다. 그러나 금쪽이의 일기 내용이 공개되자 분위기는 심각해졌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일기뿐만 아니라 최근 금쪽이에게 생각지도 못한 말을 들어 무서운 마음에 출연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힌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선공개 영상


이어진 일상 영상에서는 미술학원에 간 금쪽이의 모습이 등장한다. 친구들 앞에서 각자의 그림을 발표하는 시간, 금쪽이는 태연한 얼굴로 "하루살이가 돼서 죽는 기분이 뭔지 느끼고 싶다"는 충격적인 말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한 예고 영상 속 금쪽이는 엄마와 소통이 잘 되지 않자 답답해하더니 방으로 와서는 분노를 터뜨린다. 욕설을 하는가 하면 위험해 보이는 발언까지 해 충격을 안긴다.

오은영 박사는 영상을 멈춘 뒤 금쪽이의 말에 담긴 진짜 의미를 분석한 후 "이 아이를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예고 영상


이어 금쪽이와 함께 집 앞 공원에 나온 엄마는 일기에 쓰여 있던 내용에 대해 조심스럽게 묻는다. 하지만 금쪽이는 모든 질문에 "몰라"라고만 답하고는 "빨리 집에 들어가면 안 돼?"라며 자리를 피하려 한다.

이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엄마와 달리 오은영은 "금쪽이는 힘든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다"는 반전 분석을 내놓는다. 그러면서 "엄마와 금쪽이가 안 친해 보인다"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금쪽이는 친구들과 카페에 가서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금쪽이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엄마도 싫었고..."라며 "(엄마와 친해지는 걸) 포기했어"라고 말한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선공개 영상


마음의 문을 닫은 듯한 딸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빠와 달리 엄마는 조용히 생각에 잠긴다.

오은영 박사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애착 관계를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하자 금쪽이 엄마는 "사랑도 줬지만 화도 많이 냈기 때문에"라며 '그날'의 진실을 고백하며 오열한다. 금쪽이와 엄마가 이토록 멀어지게 된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엄마를 찾는 삼 남매를 무시한 채 주방에 숨어 있는 금쪽이 엄마의 모습도 공개된다. 그는 심지어 돌연 거실 바닥에 쓰러지듯 누워 한참을 일어나지 않더니 방에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쓴 채 흐느끼기까지 한다.

출연진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엄마의 행동에 의아해하고, 이후 금쪽이 엄마는 친정 엄마의 집을 찾아 "나도 금쪽이랑 똑같은 생각을 하긴 했다", "주방에 칼을 배 앞에 두고 죽을까 말까"라며 오랫동안 간직해 온 상처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위기에 빠진 금쪽이 모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솔루현은 28일 저녁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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