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주 만에 다시 낙폭 둔화… “지역별 집값 회복 속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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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지난주(-0.05%)보다 낙폭이 소폭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달 10일 -0.07%를 기록한 이후로 주단위로 -0.05%, -0.06%, -0.04%, -0.05%, -0.03%, -0.05%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해왔다.
서울은 0.06% 하락해 전주 대비(-0.08%) 낙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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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등 서남권역은 하락 추이 지속
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낙폭은 0.01%포인트(p) 줄었다. 지역별 집값 회복 속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변동률 차등이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지난주(-0.05%)보다 낙폭이 소폭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달 10일 -0.07%를 기록한 이후로 주단위로 -0.05%, -0.06%, -0.04%, -0.05%, -0.03%, -0.05%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해왔다.
재건축은 0.03%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4%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씩 떨어졌다.
서울 매매는 2주 연속 서남권역 아파트 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관악(-0.25%), 구로(-0.18%), 금천(-0.15%), 도봉(-0.15%), 강동(-0.09%), 동작(-0.08%), 마포(-0.06%)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 매매는 1기 신도시들의 약세가 이어졌다. 평촌(-0.09%), 일산(-0.08%), 김포한강(-0.08%), 중동(-0.06%), 산본(-0.02%), 분당(-0.01%)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2기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의왕(-0.15%), 군포(-0.13%), 용인(-0.07%), 파주(-0.05%), 안양(-0.04%), 오산(-0.04%), 고양(-0.03%), 부천(-0.03%), 성남(-0.03%), 수원(-0.03%) 순으로 내렸다.
전세시장은 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됐다. 서울은 0.06% 하락해 전주 대비(-0.08%) 낙폭을 줄였다.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3% 떨어졌다.
서울 강북, 서대문, 은평, 종로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구로(-0.26%), 금천(-0.19%), 동작(-0.17%), 강동(-0.14%), 중랑(-0.10%), 성북(-0.09%), 마포(-0.08%), 강남(-0.07%), 영등포(-0.07%) 등이 하락세였다.
신도시 전세는 일산(-0.19%), 중동(-0.16%), 평촌(-0.09%), 동탄(-0.02%) 등에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의왕(-0.23%), 군포(-0.15%), 파주(-0.10%), 고양(-0.09%), 용인(-0.08%), 구리(-0.04%), 오산(-0.04%)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업계에서는 지역별로 거래량 회복 속도가 다르다고 분석했다. 은평, 서대문구가 있는 서북권과 강남, 송파, 서초구가 위치한 동남권은 거래가 늘면서 가격 하락폭이 좁혀지고 있다. 특히 강남3구는 2, 3월 연속 500건 이상 매매거래가 몰리면서 급매물 선점이 빠르게 이뤄지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금천, 구로, 관악구 등 서남권역은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하락 추이도 깊게 이어지고 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보증금을 둘러싼 문제가 우후죽순 터지기 시작하면서 연립, 다세대주택의 전세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파트는 전세가격 하락으로 신규 계약 비중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주택경기가 반등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아파트 전세도 보증금 미반환 사태를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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