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정부, 김게르만 교수·김콘스탄틴 주필에 친선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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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32차 민족회의' 기간에 고려인인 김게르만 카자흐스탄 국립대 교수와 김콘스탄틴 고려일보 주필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으로부터 '친선훈장'을 받았다고 현지 동포매체인 한인일보가 28일 밝혔다.
민족회의 의장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민족 간 화합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27일 이 두사람에 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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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카자흐스탄 '32차 민족회의' 기간에 고려인인 김게르만 카자흐스탄 국립대 교수와 김콘스탄틴 고려일보 주필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으로부터 '친선훈장'을 받았다고 현지 동포매체인 한인일보가 28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130여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다민족국가로, 1995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의 제안으로 민족회의라는 대통령 직속 기구를 창설해 국정운영을 돕고 있다.
민족회의 의장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민족 간 화합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27일 이 두사람에 훈장을 수여했다.
이번 민족회의 기간에는 이들 두 고려인만 훈장을 받았다.
역사학 박사로 고려인 역사 연구 등에 매진해온 김게르만(70) 카자흐스탄국립대 아시아연구소 소장은 한국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각종 기고와 저술 활동을 통해 다민족 간 화합을 호소해왔다.
김 교수는 고려인협회 자문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고려인 강제 이주 첫 정착지인 우슈토베 출신인 김콘스탄틴(46)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고려일보 주필을 13년째 맞아 고려인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고려인협회 부회장이기도 하다.
훈장 수여식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은 "화합과 안정 없이는 정치개혁을 할 수 없다. 사회적 통합은 국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국정 목표 중 하나"라며 민족 간 화합을 강조했다.
한편 26일 민족회의 개막식에서는 김상욱 고려문화원장이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친선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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