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코이카, 美 평화봉사단과 협력 강화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3. 4. 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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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27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DC에서 미국평화봉사단(Peace Corps)과 현장 중심의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체결된 이번 MOU에서 코이카는 미국평화봉사단과 함께 인도태평양지역 및 기후변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왼쪽)과 토마스 펭 평화봉사단 부단장이 27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DC에서 양해 각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이카>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은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보건위기 등 복합적 글로벌 문제해결을 위한 청년세대의 역할과 기여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양 기관 협력이 개발협력 분야에 좋은 협업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토마스 펭 평화봉사단 부단장은 “양국 간 오랜 협력 역사를 기념하고 한미 뿐만 아니라 인·태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에 기여하겠다는 지향을 재차 확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개도국 발전 지원을 위해 설립한 평화봉사단은 1966년부터 약 15년 동안 한국에 2000여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다. 단원들은 영어교육, 공중보건, 직업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인적자원 양성과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2008년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했던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을 비롯해 다양한 지한파 인사들이 평화봉사단을 거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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