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잠룡 영킨, 첫 방한 "韓기업과 경제협력 힘쓸것"

이지용 기자(sepiros@mk.co.kr), 이영욱 기자(leeyw@mk.co.kr) 2023. 4.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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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재계와 잇단 회동

지난해 1월 취임 후 첫 동아시아 일정으로 경제사절단과 함께 대만,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는 글렌 영킨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가 28일 방한해 정부 관계자, 재계 등과 회동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영킨 주지사를 면담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이번 방문이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협력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한·버지니아주 관계를 한층 도약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성과에서 볼 수 있듯이 한미 경제협력이 상호 교역·투자의 확대 차원을 넘어 경제안보, 첨단기술, 국제규범 형성 등 모든 측면에서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부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첨단도시 버지니아와 정보기술(IT), 항공우주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우리 진출 기업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영킨 주지사는 버지니아주 한인 동포사회의 역할과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경제 발전 기회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한미 간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데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버지니아주가 미국에서 기업·투자 환경이 가장 좋은 지역 중 하나임을 강조하면서 "한국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와 버지니아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주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영킨 주지사는 이날 열린 한국무역협회 오찬간담회에도 참석해 한국 기업인들을 만났다. 영킨 주지사는 "동행한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 기업과 다양한 방면의 경제 협력을 논의하고 싶다"며 "한국과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용 기자 /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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