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FA 계약' 정찬헌 드디어 1군 컴백... "29일 선발 등판한다" 예고 [★부산]

부산=양정웅 기자 2023. 4. 28.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각 계약'으로 팀에 복귀한 정찬헌(33·키움 히어로즈)이 드디어 1군에 컴백한다.

홍원기(50) 키움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내일(29일)은 정찬헌 선수가 일단 (선발) 자리를 메꿔야 할 것 같다"고 예고했다.

팀 합류 후 정찬헌은 퓨처스리그 2경기에 등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부산=양정웅 기자]
키움 정찬헌.
'지각 계약'으로 팀에 복귀한 정찬헌(33·키움 히어로즈)이 드디어 1군에 컴백한다.

홍원기(50) 키움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내일(29일)은 정찬헌 선수가 일단 (선발) 자리를 메꿔야 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정찬헌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지만 해가 넘어가도록 계약을 맺지 못했다. 독립리그에서 뛰면서까지 준비에 나섰고, 결국 시범경기 막판인 지난달 27일에야 키움과 계약기간 2년, 최대 8억 6000만 원에 계약했다.

팀 합류 후 정찬헌은 퓨처스리그 2경기에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9일 KT전에서는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키움은 개막 로테이션에서 5선발을 장재영(21)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는 1군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2.79로 부진했고, 뒤를 이은 좌완 이승호(24)도 23일 SSG전에서 2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정찬헌이 올라오게 된 것이다.

홍 감독은 "(5선발에 대한) 고민이야 늘 많다"면서 "캠프 기간 선발을 정해놓고 준비를 했는데 펑크가 나는 바람에 다른 플랜을 가동하게 됐다"며 정찬헌의 콜업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겨울에 준비는 많이 한 것 같다. 하지만 팀에서 준비하는 것과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건 분명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군 경기도 치렀지만 투구 수나 이닝 소화에 있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계획에 맞게끔 (컨디션을) 올리면 빠른 시일 내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키움은 이날 이용규(좌익수)-이형종(우익수)-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유격수)-이원석(1루수)-김휘집(3루수)-김태진(2루수)-박찬혁(지명타자)-이지영(포수)의 라인업으로 나선다. 전날 타구에 발등을 맞은 김혜성은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지만 일단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홍 감독은 "(경기 후반 출전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