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해양수산부·인천항만공사(IPA), 내항최고위정책협의체 발족…제물포르네상스 구체화 시동

김지혜 기자 2023. 4.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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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반기 1차례, 국장급 실무협의체 운영도
내항부지 확보 및 항만구역 해제 등 해결해야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인천항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 구성·운영 협의서 체결식'에서 협의서 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네번째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인천시가 제물포르네상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인천항 최고위정책협의체’를 구성한다.

유정복 시장은 28일 오전 11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준욱 인천항만공사(IPA) 사장과 함께 ‘인천항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 구성·운영 협약'을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항의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제물포 르네상스의 성공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고위정책협의체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회씩 개최하고, 실무협의체를 별도 구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제물포르네상스의 중심지인 내항과 인근 중·동구 원도심의 발전을 협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시는 내항이 이끌어온 140년의 근대화를 통해 인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내항 부지 확보와 항만구역 해제 등 다양한 실무적 논의를 이끌어 낸 뒤 최고위정책협의체를 통해 최종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내항은 지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전진기지이자 무한한 미래성장동력을 가지고 있다”며 “내항의 가치 재창조 방안을 모두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인 정책소통체계를 마련해 인천항 내항이 다시 대한민국 미래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항을 필두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고,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항만기능이 쇠퇴한 내항 1~8부두를 중심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미래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물포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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