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10대 마저 마약 노출.. 중고생 실태는 '깜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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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서 적발된 마약 판매 조직입니다.
이들이 유통한 마약은 10대들에게도 흘러들어갔습니다.
제주에서도 이미 10대 마약류 노출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 사범 가운데 2명이 10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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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서 적발된 마약 판매 조직입니다.
이들이 유통한 마약은 10대들에게도 흘러들어갔습니다.
SNS를 통해 15명이 마약을 구입해 길게는 2년이나 투약해 왔습니다.
일본 종합감기약을 20알이나 한꺼번에 먹었다는 여학생 2명이 골목에서 비틀거립니다.
해외직구로 구매한 약인데,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들어 있었습니다.
제주에서도 이미 10대 마약류 노출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 사범 가운데 2명이 10대였습니다.
올핸 더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미 올해 적발된 마약사범이 외국인 강사를 포함해 41%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10대들이 주로 투약하는 진통제나 식욕억제제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10대 청소년 마약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제주도내 10대들이 얼마나 마약류에 노출돼 있는지 실태조차 파악돼 있지 않습니다. "
예방교육에 집중해온 제주자치도 교육청이 대응 강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제주도내 중고등학생들이 마약류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 실태조사를 검토하기로 한 겁니다.
고경수 /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그런 계획하고 지금 협의 중에 있습니다. 어쨌든 파악을 해서 그래야 어떻게 우리가 학교에 대한 어떤 주변 상황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저희들도 적극해서 검토해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좀 더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중고등학생 전수 조사를 하고, 익명으로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광수 /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우리 한번 설문을 활용하든 본인 안 밝히면 되는 거니까 해서 아주 좋은 말씀해 주셨습니다 한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이 듭니다."
이미 제주도내 10대들 사이에도 마약류가 퍼지고 있다는 관점에서 대책을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남근 / 국민의힘 도의원(교육위원회)
"보다 좀 더 체계적인 시스템 전수 조사를 포함한 모든 시스템을 우리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우리 아이들한테 피해가 안 가게끔 먼저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검찰과 경찰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에서 10대 마약류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강석창 (ksc064@naver.com),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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