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AG, 고른 소집 희망…포수 김기연 선발 가능"

이명동 기자 2023. 4. 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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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투수와 야수의 고른 승선을 기원하면서 포수 김기연의 대표팀 소집 가능성을 언급했다.

염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아시안게임에 세 명은 갈 것이라고 본다. 셋이 가더라도 야수도 데려갔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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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LG, AG 예비명단 198명 중 17명 포함돼
투수 11명, 내야수 4명, 포수·외야수 1명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즈 경기, LG 염경엽(가운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4.0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투수와 야수의 고른 승선을 기원하면서 포수 김기연의 대표팀 소집 가능성을 언급했다.

염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아시안게임에 세 명은 갈 것이라고 본다. 셋이 가더라도 야수도 데려갔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발표된 항저우아시안게임 예비명단 198명 중 17명이 LG 소속이었다. 특히 투수진에서 좌완 2명 우완 9명이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내야수 4명, 외야수와 포수가 각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염 감독은 "(박)명근이, (고)우석이, (이)정용이, (정)우영이도 데리고 가고 싶을 것이다. (유)영찬이도 (기량이)올라오면 후보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투수진의 대거 이탈을 우려하면서도 염 감독은 포수로 이름을 올린 김기연(26)의 선발 가능성 역시 예상했다.

그는 "의외로 기연이가 뽑힐 수도 있다. 포수 자원이 워낙 없다. 기연이가 그 나이대 포수로서 실력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격과 수비할 것 없이 좋다. 타격, 블로킹, 송구 전혀 달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비에서 안정감이 높다고 치켜세웠다.

염 감독은 "(김기연이)블로킹과 송구는 경기를 내보내도 전혀 불편함 없을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선발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24명 명단은 오는 6월 중 결정된다.

21명은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로 구성된다. 구단별 전력 손실을 고려해 최대 3명까지만 차출한다.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는 모두 3명으로 구단별로 최대 1명만 뽑는다.

최종 선발된 선수는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마친 뒤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10월1~7일 경기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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