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넋 승화시킨 영월 제56회 단종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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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애달픈 고혼과 충신들의 숭고한 넋을 전통문화축제로 승화시킨 영월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올해 제56회 단종문화제가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주제로 28일 개막됐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올해 단종문화제에서는 군민이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 운영,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을 표현하는 행사장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교육체험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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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왕후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최
비운의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애달픈 고혼과 충신들의 숭고한 넋을 전통문화축제로 승화시킨 영월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올해 제56회 단종문화제가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주제로 28일 개막됐다.
문화제 첫날인 28일 오전 10시 관풍헌과 장릉에서는 최명서 군수와 심재섭 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성한시회 주관의 전국 한시백일장과 일반·학생백일장이 열렸다.
이어 오후 1시에는 여성회관에서 단종제 학술심포지엄이, 2시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단종의 비(妃)정순왕후의 삶과 고귀한 뜻을 계승하고 이 시대의 올바른 여성상을 찾는 기혼여성 대상 제23회 정순왕후선발대회가 진행됐다.
주 행사장인 동강둔치에서는 한국생활개선 영월군연합회(회장 장미자)가 전통음식 재현행사를 마련했다.
30일까지 1일 4회에 걸쳐 떡메치기 체험과 인절미 및 두부 시식행사를 비롯해 영월의 대표음식인 곤드레밥과 손칼국수·개두릅전·도토리장떡·오가피좁쌀식혜 등 회원들이 직접 만든 향토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또 올해 신설프로그램으로는 강원도민일보가 제작한 국가표준영정 제100호 단종어진을 만나볼 수 있는 단종어진전시관이 조성됐으며 단종 유배길을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 체험행사인 ‘단종과 놀로와’등 다양한 전시체험관이 운영된다.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울려라! 깨비역사퀴즈쇼!’와 ‘단이 탐험대 깨비마블’등도 진행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행사장 조성을 통해 아이들도 가상의 공간에서 축제를 살펴볼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 동강둔치 메인 행사장에서는 단종 주제의 개막퍼포먼스에 이어 유상범 국회의원과 최명서 군수, 심재섭 군의장 및 군의원, 김길수·윤길로 도의원,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마련된다.
또 가수 양지은·설하윤·유지광·이도진·조영구 등의 신명나는 콘서트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특히 강원도민일보와 영월드론(대표 김경묵)은 이날 밤 8시 동강둔치에서 단종제 기념을 위해 ‘단종과 비(妃)정순왕후 사랑 이야기’주제의 드론라이트쇼를 진행한다.
다양한 LED조명을 갖춘 군집드론 100대를 활용, 100여m 상공 밤하늘에서 10여분간 아리랑 배경음악 속에 태극 문양에 이어 단종과 정순왕후의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를 비롯해 제56회 단종문화제 글씨와 단종과 정순왕후가 서로 마주 보고 사랑 이야기를 담은 모습 등을 선보이며 백년해로를 기원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올해 단종문화제에서는 군민이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 운영,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을 표현하는 행사장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교육체험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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