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 점점 좋아져" 19살 특급신인 무실점 지켜준 감독 함박웃음

고유라 기자 2023. 4.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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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윤영철(19)이 데뷔 첫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윤영철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15일 키움전에서 3⅔이닝 5실점을 기록한 윤영철은 21일 삼성전에서는 4⅓이닝 2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27일 NC를 상대로 처음 5이닝을 채우며 선발투수로서 잠재력을 펼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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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신인 투수 윤영철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윤영철(19)이 데뷔 첫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윤영철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윤영철은 팀의 0-0 접전으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NC 구창모와 투수전을 지켜내며 팀의 5-0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15일 키움전에서 3⅔이닝 5실점을 기록한 윤영철은 21일 삼성전에서는 4⅓이닝 2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27일 NC를 상대로 처음 5이닝을 채우며 선발투수로서 잠재력을 펼쳐보였다.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윤영철에 대해 "키움, 삼성, NC를 만나면서 점점 좋아진다. 그동안 힘들게 위기를 넘긴 적도 있고 못 넘긴 적도 있는데 어제는 1~2회를 너무 쉽게 넘기면서 5회까지 원하는 방향으로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83개에서 투구를 마치게 한 것에 대해서는 "실점하면 자신감이 떨어질 것 같다 좋을 때 바로 바꾼 것도 있다. 그리고 어제 상대 구창모 구위가 너무 좋아서 1점차 승부라고 생각해 준비한 불펜을 가동했다. 장현식이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겨줬고 다른 투수들도 잘 던져줬다"고 말했다.

윤영철은 올해 KIA가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뽑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자원. 김 감독 역시 "어제 투구 코스 설정이 잘 됐고 포수 사인도 잘 맞았다. NC 타선이 처음이라 낯선 것도 있었겠지만 준비한 대로 잘 던졌다"며 윤영철의 능력을 높이 샀다.

한편 타선은 전날 6회까지 구창모에게 퍼펙트로 당하다가 7회 퍼펙트를 깬 기세를 몰아쳐 5득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구창모 공이 너무 좋아서 점수내기 쉽지 않겠다 했다. 7회 한 번 온 찬스에서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빅 이닝을 만들었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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