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제주·남해안부터 내일 전국에 비…강풍 동반

이재영 2023. 4. 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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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밤 제주와 남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토요일인 29일에는 전국에 쏟아지겠다.

이번 비는 28일 밤 제주·전남남해안·경남남해안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된 뒤 대부분 지역에서 29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영남, 제주 곳곳에서는 29일 밤까지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주말 기온은 29일 아침에만 평년기온보다 높고 이후에는 예년 이맘때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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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남해안 10~40㎜…나머지는 5~20㎜ 예상
내일 아침만 예년보다 기온 높고 이후는 비슷하거나 낮아
비가 내린 지난 25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바다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28일 밤 제주와 남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토요일인 29일에는 전국에 쏟아지겠다.

강풍이 함께 불면서 비바람이 치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이번 비는 28일 밤 제주·전남남해안·경남남해안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된 뒤 대부분 지역에서 29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영남, 제주 곳곳에서는 29일 밤까지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습기를 많이 머금은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제주와 경남해안은 강수량이 10~4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산지에는 6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겠다.

나머지 지역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중부지방은 애초 5㎜ 정도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는데 중부지방에 영향을 줄 기압골이 예상보다 강하게 저기압으로 발달하면서 예상 강수량이 늘어났다.

비가 내릴 때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도 치겠다.

강원영동·경상해안·제주에 주말 간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에 달할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겠으며 나머지 지역도 바람의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에 이르겠다.

또한 대부분 해상에서도 바람이 시속 30~60㎞로 거세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특히 29일에는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해상에는 29일 바다안개도 끼겠다. 바다안개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서해안이 28일 밤부터 29일 오전까지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로 뒤덮이겠다. 남해안에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겠다.

주말 기온은 29일 아침에만 평년기온보다 높고 이후에는 예년 이맘때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13~1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5도와 17도, 인천 13도와 16도, 대전 16도와 18도, 광주 17도와 18도, 대구 17도와 21도, 울산 16도와 20도, 부산 16도와 18도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6~24도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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