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부산행' 좀비 바이러스의 놀라운 공통점…'지선씨네마인드2'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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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지선씨네마인드2'가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을 분석한다.
오는 30일 방송될 '지선씨네마인드2'에서는 영화 '부산행'을 감상한다.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부산행'은 전 세계를 무대로 K-좀비 신드롬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자 '지선씨네마인드2'에서 다루는 첫 천만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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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지선씨네마인드2'가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을 분석한다.
오는 30일 방송될 '지선씨네마인드2'에서는 영화 '부산행'을 감상한다.
'부산행'은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오던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영화다.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부산행'은 전 세계를 무대로 K-좀비 신드롬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자 '지선씨네마인드2'에서 다루는 첫 천만 영화이다.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KTX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감염자들과 사투하며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으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다.
박지선 교수는 감염이라는 생소한 공포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기도 또 혐오하기도 하는 영화 속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에 대처했던 우리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지선씨네마인드2'의 다섯 번째 상영작으로 '부산행'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지선씨네마인드2'에서는 '부산행'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다양한 행동과 선택을 살펴보며 재난 상황에서 마주하는 여러 인간군상에 대해 사회심리학적 관점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나 '부산행' 최고의 빌런 '용석(김의성 분)'을 집중 프로파일링한다. 박지선 교수는 용석이 '화장실에 이상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말하는 첫 장면부터 능력주의적인 면모를 간파했다. 또한 공포심을 이용해 사람들을 선동하고 혐오하게 하는 모습에 비추어 '부산행'은 용석이란 인물이 열차 안을 장악해 가는 과정을 사회심리학적으로 다룬 영화임을 설명, 좀비 영화를 넘어 새로운 시선의 감상법을 제시한다.
이번 방송에는 '부산행' 최고 빌런, '용석' 역을 맡은 배우 김의성이 깜짝 등장한다. 김의성은 '용석'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과정과 더불어 '칸 영화제'에서 수모(?)를 당한 일을 풀어낸다.
또 실제 KTX 기장과 열차 팀장(승무원)이 등장해 열차 내 좀비 바이러스 사태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특급 생존 비법을 밝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부산행' 편의 게스트로는 국내 최초 쌍 천만 시리즈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자이자 '예능 치트키'로 활약 중인 웹툰 작가 주호민이 함께한다. '부산행'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던 주호민은 영화 속 대사의 비하인드를 말해주는 한편, 자타공인 좀비 전문가의 면모를 선보이며 '부산행' 좀비만의 특징을 분석해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했다.
'지선씨네마인드2' 다섯 번째 상영작 '부산행' 편은 오는 30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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