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간 무료 예식 봉사한 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 별세에 네티즌 애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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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간 무료 예식 봉사를 해온 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가 별세한 가운데 많은 네티즌들의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
55년간 만오천쌍 이상의 부부의 결혼식을 무료로 치뤄준 신신예식장 백낙삼 씨는 그 동안 '유 퀴즈 온더 블럭'과 '특종세상'을 비롯한 많은 방송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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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간 무료 예식 봉사를 해온 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가 별세한 가운데 많은 네티즌들의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
55년간 만오천쌍 이상의 부부의 결혼식을 무료로 치뤄준 신신예식장 백낙삼 씨는 그 동안 '유 퀴즈 온더 블럭'과 '특종세상'을 비롯한 많은 방송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어왔다.
1980년대의 예식장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정성으로 쓸고 닦으며 예식장을 지켜온 백남삼 씨는 지난 2021년 10월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했을때만 하더라도 당시 91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70대로 보일만큼 정정한 외모였다.
하지만 2022년 '특종세상'을 통해 백낙삼 씨의 아내 최필순 씨가 "아침에 남편이 옥상에 갔는데 7시가 되도 안 내려와 가 봤더니 세수하다 쓰러져 있더라. 한시간 만에 깨어났는데 아직 병원에 있다"라며 혼자 예식장을 지키고 있음을 알렸었다.
당시 방송에서 최필순 씨는 "꿈에서는 내 옆에 있는데 눈 뜨면 없다. 언젠가는 헤어질 건데 아직은 바무 빠르다. 빨리빨리 나아서 재밌게 좀 같이 살다 갔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글썽여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었다.
백낙삼 씨의 아들은 고인이 "많이 아프지 않게 주무시듯 가셨다"라고 밝혔으며 백낙삼 대표는 향년 93세로 투병 끝에 별세하였다.
네티즌들은 고인의 소식에 "세상을 따뜻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여러사람들에게 베풀어진 마음 늘 잊지 못할 듯" "티비보며 감동했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애도하고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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