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방문‥미군 수뇌부가 직접 브리핑
[5시뉴스]
◀ 앵커 ▶
미국 국방부, 펜타곤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면 압도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부통령·국무장관과 워싱턴에서 마지막 오찬도 함께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워싱턴 외곽에 위치한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 미 육·해·공군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나란히 섰습니다.
한미 정상이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한 다음 날, 곧바로 미군의 심장부를 찾은 겁니다.
윤 대통령은 '핵협의그룹 창설'에 따른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강조하며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만일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미국의 핵 능력을 포함해 한미동맹과 대한민국 국군의 결연하고 압도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오스틴 국방부 장관 역시 한미동맹 70년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의지는 철통과 같다고 화답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부 장관] "확장억제에는 완전한 범위의 미국의 능력, 즉 재래식 핵 및 미사일 방어 능력이 모두 포함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평소 공개되지 않는 펜타곤 군지휘통제센터를 찾아 감시체계와 위기대응체계에 대한 보고도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을 방문해, 미군의 첨단기술 전시도 둘러봤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미국영화협회가 주최하는 포럼에 참석해, 넷플릭스와 월트디즈니, CJ 관계자들과 함께 양국의 콘텐츠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앞서 낮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국빈 오찬에도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 한국은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촉진하는 자유의 연대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3박 4일의 워싱턴DC 일정을 끝낸 윤석열 대통령은 미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환송을 받으며 다음 행선지인 보스턴으로 이동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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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78736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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