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협회-관세청, '듀티프리 페스타' 5월 한 달간 개최

가격할인·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포스터.(한국면세점협회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한국면세점협회는 관세청과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국내 최초 전국 면세쇼핑 축제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국내소비 촉진을 통한 여행수지 개선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마련된 면세업계의 첫 전국 규모 행사다. 최근 국내 여행 회복 분위기를 활용해 여행 성수기인 5월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인천·부산·제주 지역 면세점뿐만 아니라 대구·무안·울산 등 지방 면세점을 포함한 전국 16개 면세점 업체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모든 면세점이 참여하는 공동 행사와 업체별 특색을 살린 개별 행사로 구성된다.

공동 행사 혜택으로는 온·오프라인 가격할인(최대 20%) 및 쇼핑지원금(적립금)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 면세점을 이용한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품(태블릿PC·로봇청소기 등) 행사도 진행된다.

면세점 업체별로 주제를 정한 개별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K-POP 콘서트·지역 관광명소 방문 이벤트·협업 전시회 등 문화·관광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또 업체별 장점을 살린 사은품(호텔숙박권 등) 증정과 공동 행사 외 추가 할인 등도 있다.

행사 동안 관광객이 축제를 더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국 면세점 위치와 주변 관광명소·맛집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면세쇼핑지도'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면세쇼핑지도는 내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도 제작된다. 관광객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주요 공항·항만·광화문 광장 등에 리플릿과 함께 QR코드로 비치된다.

유신열 한국면세점협회장은 "이번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2023은 방역조치 완화 이후 첫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시장 회복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개최되는 행사"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면세점 업계가 이번 행사를 홍보와 매출증대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나아가 한국 면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