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원내대표에 박광온…한미회담 평가 '극과 극'

김수강 2023. 4. 28. 17: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오늘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는데요.

3선의 박광온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통합'을 키워드로 강조해왔는데 당선 소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광온 / 민주당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습니다.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쇄신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독선·독단·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시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해온 박 신임 원내대표 선출이 여야 관계 회복의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의회주의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다만 박 원내대표 앞에 놓인 과제는 첩첩산중인 상황인데요.

최근 당을 뒤덮은 이른바 '돈 봉투 의혹'은 물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안 야당으로서의 면모를 나타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27일) 본회의 여파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쟁점 법안들을 놓고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모양새인데요.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어제 간호법과 의료법 강행처리를 놓고 "민주당의 입법폭주 무대가 됐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간호법 제정안으로 인해 "의료대란과 보건위기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하며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꼭 심판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오늘로서 임기를 마무리하는 민주당 박홍근 전 원내대표는 "쌍특검 신속처리안건 지정과 간호법 등 민생 법안 처리까지 마무리하게 돼서 다행"이라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잘못된 리더십과 현 정권의 폭정에 절대 무너지지 않게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과 함께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정상회담을 놓고도 여야는 극과 극 평가를 내놓고 있죠.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이번 회담을 '퍼주기 외교'로 규정하며 국익과 실리를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는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아낌없이 퍼주는 글로벌 호갱 외교라는 굴욕적인 상황을 맞고 말았다"며 "핵 주권 포기는 물론 감당하지 못할 청구서만 잔뜩 끌어안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외교에 관해서는 말 할 자격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 5년동안 북핵 위기 심화, 한미동맹 완화, 한일관계 파탄 등 밖에 없었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또 워싱턴 선언에 대해선 "한미군사동맹이 핵 동맹으로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