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농식품 스타트업 성장 어려운 환경…투자·규제 문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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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식품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유니콘(자산 가치 1조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이 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지금 우리나라 농식품 스타트업의 현주소가 그린랩스"라고 지적한다.
한 대표는 "그린랩스가 농식품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성장할 수 있느냐에 대해 투자자들이 다소 주저할 수밖에 없는 하나의 사례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려를 갖고 있다"며 "애그테크로 가면 수익성 쪽에서 규모화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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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식품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유니콘(자산 가치 1조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이 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지금 우리나라 농식품 스타트업의 현주소가 그린랩스"라고 지적한다.
한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 2023) 특별세션3 패널토의에서 그린랩스의 사례를 들며 "자체적으로 규모를 키우기 위한 시장 확보와 기술 기반 혁신성 측면에서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풍벤처스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을 찾고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내 1호 임팩트 투자사다. 임팩트 투자는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엑셀러레이팅은 기업의 초기 자금, 인프라, 멘토링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일컫는다.
한 대표는 "그린랩스가 농식품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성장할 수 있느냐에 대해 투자자들이 다소 주저할 수밖에 없는 하나의 사례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려를 갖고 있다"며 "애그테크로 가면 수익성 쪽에서 규모화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나 민간에서의 투자와 정부 정책과 규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지 중심의 스마트팜이 확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대표는 "농지 전체의 90%는 노지다"며 "노지에서의 작물 재배와 관련된 솔루션들의 미래가 훨씬 더 밝다"며 "위성 데이터는 물론 작물의 DNA 소질 분석, 미생물 비료나 농약 같은 형태의 스타트업들은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국내 농식품 산업의 규모화가 이뤄질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한 대표는 "시점이 언제가 될 거냐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고령화와 맞물려서 조만간 규모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세대교체의 타이밍을 잘 잡아내야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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