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도, NBA도 사로잡았던 그로트 별세…향년 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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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와 프로농구(NBA)에서 모두 활약했던 딕 그로트가 향년 92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전설이자 농구 스타인 그로트가 별세했다고 전했다.
그로트는 야구와 농구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한 불세출의 스타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그로트의 마음을 더 사로잡은 스포츠는 야구보다 농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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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 대학 농구·야구 명예의 전당 올라
"야구는 일, 농구는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와 프로농구(NBA)에서 모두 활약했던 딕 그로트가 향년 92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전설이자 농구 스타인 그로트가 별세했다고 전했다. 그로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그로트가 피츠버그의 병원에서 뇌졸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밥 너칭 피츠버그 구단주는 "피츠버그의 가족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그는 위대한 선수이자 더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그로트는 야구와 농구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한 불세출의 스타다.
1950년대 듀크대학교에서 야구와 농구에서 주전으로 뛰었고, 대학 야구와 농구 모두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프로에 들어와서도 야구와 농구를 병행했다.
1952년 피츠버그와 계약한 그는 몇 주 후 당시 신생팀이었던 NBA 포트웨인 피스톤스(현 디트로이트)에 지명을 받았다. 그는 NBA 입성 첫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평균 11.9점, 3.3 라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두 가지를 모두 해낼 수는 없었다. 그로트가 군 복무 후 돌아오자 당시 브랜치 리키 피츠버그 단장은 야구에만 집중하도록 설득했다.
그로트도 마지못해 동의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그로트의 마음을 더 사로잡은 스포츠는 야구보다 농구였다. 그로트는 생전 "야구는 항상 나에게 일과 같았다"며 "농구는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였지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분야는 야구였다"고 고백했다.
농구에 대한 미련을 접고 메이저리그에만 몰두한 그로트는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그는 1952년부터 1967년까지 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1929경기 타율 0.286, 2138안타 39홈런 707타점 829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196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여덟 차례 올스타전을 밟았다. 월드시리즈 우승도 두 번이나 경험했다.
은퇴 후에는 자신의 "첫사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던 농구로 다시 돌아가 피츠버그 대학 농구팀의 해설자로 40여년 동안 활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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