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대 수출 정조준…KAI 강구영 "파트너사와 원팀 시스템 구축"

구교운 기자 2023. 4.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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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28일 "제작사와 파트너사가 원 팀이 돼 긴밀하게 협력하고 상호 지원할 수 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방미 중인 강 사장은 KAI(047810)가 부산에서 개최한 '제11차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에서 영상 환영사를 통해 "우수한 성능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항공기 제작사만의 노력만으론 힘들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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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 열고 파트너사·정부·군 관계자와 KAI 발전방향 논의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500대 규모 美 공군·해군 훈련기 사업 준비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KAI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28일 "제작사와 파트너사가 원 팀이 돼 긴밀하게 협력하고 상호 지원할 수 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방미 중인 강 사장은 KAI(047810)가 부산에서 개최한 '제11차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에서 영상 환영사를 통해 "우수한 성능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항공기 제작사만의 노력만으론 힘들다"며 이렇게 말했다. KAI는 2000년부터 해외협력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격년으로 열고 있다.

KAI는 이번 행사에서 록히드마틴 등 100여개 해외사 사장단과 관계자,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공군 등 정부 및 군 관계자들과 KAI의 미래 비전과 주요 협력사들의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 정부의 항공·방위 산업 정책을 기반으로 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KAI는 또 이날 레이시온, 아코닉, 비에이이 시스템 등 3개 협력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협력 체계 구축과 상호 교류를 약속했다. KAI는 이를 통해 현재 양산 중인 T-50과 수리온, 수년 내 양산 예정인 KF-21, LAH 소요 자재 및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는 협력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대 미국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KAI는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500대 규모의 미 공군·해군 훈련기 및 전술입문기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T-50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해외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시장에서 50% 이상의 지배력을 갖게 되고, 수출 규모는 최대 1300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이는 최대 340조원 규모의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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