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김’ 먹지 말고 당장 반품하세요”…인공감미료 초과 검출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4.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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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식품의약안전처는 경기 용인시에서 제조된 맑은푸드의 ‘곱창돌김’과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솔뫼에프엔씨에서 제조된 ‘곱창재래김’이 인공감미료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제공=식약처]
시중에 유통 중인 두 종류의 김에서 인공감미료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거나 부정사용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판매 중단과 함께 회수 조치를 내렸다

식품의약안전처는 경기 용인시에서 제조된 맑은푸드의 ‘곱창돌김’에서 인공감미료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솔뫼에프엔씨의 곱창재래김에서는 인공감미료 부정사용 사실이 확인됐다.

인공감미료는 식품에 단맛을 주기 위해 설탕 대신 사용하는 화학 합성물로 설탕보다 수백 배의 강한 단맛을 내지만, 비영양 물질인 경우가 많아 대부분 저칼로리 또는 무칼로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수 대상인 맑은푸드의 곱창돌김은 유통기한(소비기한)이 2024년 1월 30일 제품이다.

솔뫼에프엔씨의 곱창 재래김은 제품 포장의 표시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솔뫼에프엔씨는 회수를 소비자 개별 연락 방식으로 조치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지난 26일 식약처는 김밥용으로 조리된 우엉(염장우엉)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보존료가 검출돼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했다. 세종시 연기면에 위치한 대창농산이 제조한 김밥우엉에서 보존료(파라옥시안식향산에틸)가 기준치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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