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아르테타의 허를 완전히 찌른 펩, 단 '한 가지' 변화로 챙긴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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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과감한' 변화를 단행하고 많은 실패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전술 변화를 멈출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마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구보다 그를 잘 아는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놀랄 만한 전술적 변화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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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맨체스터 시티는 4-4-2 포메이션을 채택했고 기존에 구사하지 않았던 롱볼 전략으로 아스널과의 타이틀 결정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그런 맨시티를 상대로 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전술적으로 혼란스럽고 또 혼란스러워 보였다.
여기엔 아주 간단한 이유가 있다. 경기 전까지 착실하게 대응을 준비했던 맨시티의 전술은 그날 나타나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과감한' 변화를 단행하고 많은 실패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전술 변화는 경기 후 불필요하다고 평가받은 적이 많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전술 변화를 멈출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마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것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우승 결정전이라고 대대적인 관심을 받던 경기.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구보다 그를 잘 아는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놀랄 만한 전술적 변화를 채택했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겉보기엔 유사해 보이지만, 약간 다른 점이 있다. 맨시티는 4-3-3 대형을 보이는 반면 아스널은 4-2-3-1에 더 가깝다. 공통점으로는 공을 갖고 있을 때 두 팀 모두 3-2-5로 전환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맨시티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4-4-2와 유사하게 전술을 구사하며 아스널의 높은 압박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이 과르디올라 감독 특유의 전술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맨시티는 세트 피스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아스널이 수비를 못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이 볼 점유를 하면 할수록 피로감은 더욱 쌓였다. 이번 시즌 아스널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맨시티 선수들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것이 경기를 치를수록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글=Conor Pope
에디터=한유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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