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9단, 대주배 시니어최강자전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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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9단이 시니어프로들이 출전하는 대주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시니어무대에서 강세를 보여온 유창혁 9단이지만 대주배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유창혁은 "시니어 바둑리그가 있지만 개인전으로 열리는 시니어 대회는 대주배가 유일하다. 이런 대회를 10년이나 후원해 주신 김대욱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계속 우승을 못해서 아쉽기도 하고 질 때는 충격을 받기도 했는데 10번째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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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유창혁 9단이 시니어프로들이 출전하는 대주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시니어무대에서 강세를 보여온 유창혁 9단이지만 대주배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유창혁은 28일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권효진 7단에게 16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정상에 섰다.
유창혁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부터 출전해 16강에서 박지은 9단, 8강에서 이기섭 8단을 꺾고 4강에 올라 디펜딩챔피언 김혜민 9단에게 승리하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6기 대회부터 5년 연속 본선에 오른 유창혁은 8기 대회 준우승이 종전 최고성적이다.
유창혁은 “시니어 바둑리그가 있지만 개인전으로 열리는 시니어 대회는 대주배가 유일하다. 이런 대회를 10년이나 후원해 주신 김대욱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계속 우승을 못해서 아쉽기도 하고 질 때는 충격을 받기도 했는데 10번째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효진은 16강에서 우승후보 이창호 9단에게 승리한데 이어 이성재 9단, 이민진 8단을 누르고 입단 27년 5개월 만에 첫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유창혁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 상금은 1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 원이다.
대국 후에는 시상식과 함께 대주배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기념행사에는 김대욱 TM마린 대표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K바둑 임설아 상무와 김효정 이사, 신진서 9단 등이 참석했다. 신진서 9단은 ‘신진서 사랑회’ 회장이기도 한 김대욱 대표가 후원하는 대주배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아 사랑회 회원들과 수담을 나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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