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태영호 사무실 기습 점거…“북한으로 돌아가라”
이민준 기자 2023. 4. 28. 16:51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28일 서울 강남구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을 기습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경찰과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진연 회원 12명은 이날 오후 3시 5분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태영호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들이닥쳤다.
사무실을 점거한 이들은 “태영호 의원과 면담을 요청하러 왔다”며 “북한으로 돌아가라” “역사왜곡 태영호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사무실 안에서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했다.
태 의원과 보좌진들은 이날 외부 일정으로 사무실을 비운 상태였고, 사무실엔 비서관 1명만 있었다고 한다.
시위가 1시간 40분가량 계속되자 이들은 사무실 바닥에 앉아 “태영호는 사퇴하라” “북한으로 돌아가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대진연은 이날 시위를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의원실 측은 “기물 파손 및 보좌진을 향한 폭행 등 범법 행위가 있을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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