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는 경고 “테슬라 주가, 82.5% 폭락할 수도”
28일 오후 5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서 방영된 ‘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는 조선일보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와 신종민 텍톤투자자문 주식운용본부장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테슬라 주가 전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dSuXHt57Lf8
이날 제시된 월스트리트의 세 가지 포인트는 ‘5월 FOMC 챙길 것’, ‘테슬라 전망, 극과극’, ‘MS와 챗GPT’입니다.
첫 번째, ‘5월 FOMC 챙길 것’입니다. 미 연준은 5월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올해 세 번째 금리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번 FOMC에서 챙겨봐야 할 것을 알아 봤습니다. 우선 금리 인상 폭입니다. 앞서 올해 두 번의 FOMC는 모두 베이비스텝(한 번에 0.25%포인트 인상)으로 결론 났습니다. 둘째, 금리 인상을 계속할지에 대한 파월의 견해입니다. 3월 FOMC 점도표에서 제시한 최종금리는 평균 연 5.1%입니다. 현재 금리가 연 4.75~5%인만큼, 5월에 한 번 인상하고 나면 이 수준에 도달하게 됩니다. 다만 일부에선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연준 내 가장 강한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연 5.5~5.75%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파월이 긴축을 언제까지 계속할지 힌트를 줄지 주목됩니다. 셋째, 가능성은 낮지만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힌트를 주는지 여부입니다. 월가의 투자자문사인 에버코어 ISI 분석에 따르면, 1970년 이후 금리인상기의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첫 금리 인하까지는 평균 6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1998년에는 18개월, 2007년에는 15개월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테슬라 전망, 극과극’입니다. 테슬라가 1분기에 매출은 작년보다 24% 증가했지만, 순익은 24%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가격 인하로 판매는 늘었지만 순익은 줄어든 것입니다. 이에 향후 테슬라 주가 전망을 두고 월가에서는 극과극의 전망이 나옵니다. 최악의 목표 가격을 제시하는 애널리스트는 투자분석회사인 뉴 컨스트럭트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트레이너입니다. 트레이너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로 28달러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주가(27일 기준 160.19달러)와 비교하면 82.5% 폭락한 수치입니다. 트레이너는 테슬라는 다른 경쟁업체들이 가격을 낮춰서 전기차 시장에 진입한다면 테슬라의 이익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에 불과하다는 관점입니다. 그렇지만 혁신기술주 투자의 대표 주자인 아크인베스트의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는 테슬라의 주가가 5년 내에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높여 잡았습니다. 이전 목표가격은 2026년까지 1533달러였습니다. 테슬라가 미래 사업사업으로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로보택시가 새로운 현금 창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세 번째, ‘MS와 챗GPT’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가 AI(인공지능)의 가장 핵심적인 인프라가 될 것이며 AI에 최적화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향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서 49%의 지분을 확보한 오픈 AI의 챗GPT 기술을 광범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도입했으며 AI 관련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를 통해 검색 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엣지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고, 챗GPT 를 탑재한 검색엔진 빙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광고 매출은 10% 성장했습니다. AI 기술이 열어갈 거대한 시장을 어떤 기업들이 주도해갈지 선두기업들의 사업전략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조선일보가 마련한 ‘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방송됩니다.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 드립니다.
[테슬라 주가 전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dSuXHt57L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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