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 "재정안정화로 명문 구단 발돋움"

강정태 기자 2023. 4. 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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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영업사원 1호'라는 사명감으로 축구에 대한 열정과 발로 뛰는 행정, 경영을 통해 경남FC의 재정 자립을 추구하겠습니다."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는 28일 <뉴스1> 과의 인터뷰에서 "재정 안정화로 경남FC를 명문구단으로 발돋움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 대표의 이 같은 관심으로 경남FC는 올해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행정 출신이 경남FC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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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취임 한 달…"공짜표 없애 유효관객수 늘리려 노력"
"설기현 감독에 전권 주고 원하는 선수 영입하게 지원할 것"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가 28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2023.4.28/뉴스1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FC '영업사원 1호'라는 사명감으로 축구에 대한 열정과 발로 뛰는 행정, 경영을 통해 경남FC의 재정 자립을 추구하겠습니다.”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는 28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재정 안정화로 경남FC를 명문구단으로 발돋움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9일 대표이사로 선임돼 취임 한 달을 앞두고 있는 그는 현재 구단의 재정 자립화와 운영체계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사무국 안정화를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재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이사진을 모집하는 한편. 관중을 늘릴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성적향상을 위해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 대표의 이 같은 관심으로 경남FC는 올해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 대표는 “발로 뛰는 행정과 경영을 실천해 도민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사랑받는 도민구단인 경남FC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 대표와 일문일답.

-취임한 지 한 달이 돼간다.

▶경남FC에 근무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취임 이전에도 경남FC를 지켜보며 느껴왔지만, 창원 홈경기와 김천, 부산, 충남아산 원정경기를 다녀오며 언제나 한결같은 믿음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시는 경남FC 팬, 그리고 350만 도민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경남FC의 대표이사로서 2023년 올해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직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하겠다.

-취임 이후 무슨 일을 먼저 했나.

▶사무국 내 조직 안정화를 우선적으로 했다. 처음에 왔을 때 사무국에 허리 역할을 하는 직원이 없어 불안정했던 사무국을 부서 재배치를 통해 업무를 재조정하고 2년 이상 된 일부 직원들을 승진시켰다. 또 직원들이 사원 직함으로 업무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해 직함을 '매니저'로 통일해 자존감과 권한을 높이는 동시에 책임감도 부여했다.

두 번째로 한 일은 구단 재정건전화를 위해 재정부담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체육에 관심있는 분들을 이사로 모시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 마케팅하는 분들께 '공짜표'가 많이 나갔었는데 이제는 할인 폭을 대폭 높이더라도 공짜표는 없애 유효 관객수를 많이 늘리려고 한다.

-경남FC가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결이 있다면.

▶경남FC는 현재 4승 4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FA컵 2경기를 포함해서도 6승 4무로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이는 설기현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과 함께 선수들이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취임 후 설 감독에게 선수 운영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맡겼다. 선수들에게는 좀 더 '헝그리' 정신을 갖고 경기에 임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도민이 찾아오는 구단 만들려면 성적을 올려야 한다. 여기에 경남FC 팬분들이 홈·원정 경기를 가리지 않고 경기장에 찾아와 열성적인 응원을 해주시고 있기에 좋은 성적도 나오고 있다고 본다.

-행정 출신 이력에 주목하는 분들이 많다. 행정 출신이 경남FC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은.

▶도민구단으로서 경남FC가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를 많이 고민한다. 또 경남도체육회에 있으면서 축구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관련 업무를 경험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 행정 경험과 경남도체육회를 이끈 경험이 있기에 경남FC에서도 전문성과 조직안정성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는.

▶경남FC가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재정 안정화가 중요하다. 경남FC의 재정 자립화를 통해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구단이 직접 후원사를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

-대표이사로서 목표가 있다면.

▶팬과 도민들의 격려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우리의 올해 목표는 1부 리그 승격이다. 대표이사로서 선수 선발 및 운영에 있어서 만큼은 설기현 감독에게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유소년 선수를 발굴 육성해 경남FC 선수로 영입하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겠다.

-팬과 도민들에게 한 말씀.

▶경남FC는 축구를 위해 존재하고, 팬을 위해 존재한다. 구단이 발로 뛰는 행정과 경영을 실천해 국내외 스포츠팀 운영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지역밀착형 구단 운영체계를 마련하겠다.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사랑받는 도민구단인 경남FC로 거듭나겠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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