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중앙도서관 ‘실감서재’ 개관 ⵈ미래 도서관 체험

강진구 기자 2023. 4. 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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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립도서관은 28일 오후 포은중앙도서관에 실감 콘텐츠 체험관인 '실감서재'를 개관했다.

실감서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실감형 체험관 조성 사업'에 공모 선정된 사업으로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도서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전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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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9일부터 관람 가능…다양한 실감형 콘텐츠 체험하는 미래형 도서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립도서관은 28일 오후 포은중앙도서관에 실감 콘텐츠 체험관인 ‘실감서재’를 개관했다.사진은 실감서재 내부 전경.(사진=포항시 제공) 2023.04.2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립도서관은 28일 오후 포은중앙도서관에 실감 콘텐츠 체험관인 ‘실감서재’를 개관했다.

실감서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실감형 체험관 조성 사업’에 공모 선정된 사업으로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도서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전시 공간이다.

‘포항 실감서재’는 총사업비 2억5700만 원을 투입해 ▲검색의 미래 ▲디지털북 키오스크 ▲인터랙티브 지도 등을 구축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수장고를 비롯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검색의 미래’ 코너는 대형 미디어 월과 터치 테이블을 이용해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미래정보 검색 시스템으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국립중앙도서관 수장고를 체험할 수 있다.

터치 테이블에서 ‘AI(인공지능) 검색’을 터치하면 문학 등 다양한 분야가 뜨고, 원하는 분야를 터치하면 시각화된 추천 도서들을 볼 수 있는 방식이다. 각 도서들은 미디어 월로 바로 이동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의 도서 표지를 터치해 삭제하거나 위치를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지털북 키오스크’ 코너는 터치를 통해 고 도서 번역정보를 제공하며 국보인 허준의 ‘동의보감’, 조선시대 군사훈련용 무예지인 ‘무예도보통지’, 어린이를 위한 영어동화 ‘Peter Rabbit’, 태양계 행성 ‘Universe’를 만나볼 수 있다.

무예도보통지는 조선 정조 때 무예 동작을 그림으로 설명한 책으로 한문을 터치하면 한글 번역본을, 무예 동작 그림을 터치하면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인터랙티브 지도’는 고지도를 고해상도 이미지와 동적인 콘텐츠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물인 조선지대 고지도인 ‘목장지도(牧場地圖)’와 김정호의 ‘수선전도(首善全圖)’를 경험할 수 있다. 목장지도를 터치하면 말에 관한 정보나 목장 공간의 기능 등을 알 수 있다.

‘실감서재’는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포은중앙도서관 휴관일 외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사회의 초석인 도서관에서 미래의 도서관인 ‘실감서재’를 개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에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이 우수한 문화자원을 쉽고 편리하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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