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덕질’하기 딱 좋은 나이 [금요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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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돌풍은 넘어섰습니다.
〈미스터 트롯〉 우승 이후 3년, 임영웅은 가요계를 넘어 사회 전반을 들썩이게 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히트곡에 기대 지역 행사를 다니는 방식으로 활동하지 않는 임영웅의 활동 방식도 눈에 띕니다.
4월28일 시사IN 유튜브 '금요시사회'에서는 김영화 기자와 함께 '임영웅 현상'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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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돌풍은 넘어섰습니다. 〈미스터 트롯〉 우승 이후 3년, 임영웅은 가요계를 넘어 사회 전반을 들썩이게 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임영웅 현상’이라고 해도 불러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 현상을 견인하는 그룹은 중장년과 노년층 여성입니다. 대중음악사에서 비주류로 간주하였던 트로트와 중장년 여성이 이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히트곡에 기대 지역 행사를 다니는 방식으로 활동하지 않는 임영웅의 활동 방식도 눈에 띕니다. 임영웅은 앨범 단위로 음악을 발표하면서 공연에 힘을 쏟습니다. 트로트라는 장르의 안팎을 오가며 트로트에 덧씌워진 편견을 넘어섭니다. 전문가들은 이전에는 없던 ‘시장’이 열렸다고 평가합니다.
“임영웅 때문에 산다”라고 말하는 팬들에게 누군가는 ‘임영웅이 밥 먹어주냐’라고 힐난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대답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밥을 먹여주진 않지만 최소한 숟가락 들 기력을 나게 해준다고. 그리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밥’도 걱정할 힘을 주었다고. 그렇게 ‘팬’의 세상은 보다 넓어지고, 좀 더 아름다워집니다. 임영웅의 팬 모임 ‘영웅시대’의 활동을 보고 있으면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은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인 것도 같습니다.
4월28일 시사IN 유튜브 ‘금요시사회’에서는 김영화 기자와 함께 ‘임영웅 현상'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오늘 방송은 특별 게스트도 있습니다. 임영웅씨의 팬인 오영희씨(78)가 함께 합니다.
장일호 기자·김진주 PD·최한솔 PD ilhosty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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