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예비명단 발표…"큰 동기부여 될 것" 어린왕자가 떠올린 추억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KBO와 대�h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8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을 확정했다. 대표팀 예비 명단으로는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147명(신인 17명)과 와일드카드 33명 등 프로 180명(투수 86명, 포수 19명, 내야수 47명, 외야수 28명)과 아마추어 선수 18명(투수 10명)까지 총 198명의 선수가 선발되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됐다.

SSG 선수들 중에서는 투수는 송영진, 이로운, 신헌민, 최민준, 백승건, 오원석, 포수 전경원 조형우, 내야수 김민준, 박성한, 전의산, 최항, 외야수 이정범, 최상민, 최지훈까지 총 15명이 뽑혔다. 이들 가운데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선수는 총 3명. 최종 선출된 선수들은 9월 중 소집돼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원형 감독은 28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선수 입장에서는 큰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서 금메달을 따면서 좋은 혜택을 받았는데, 어린 선수들에게는 시즌을 치르면서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SG의 경우 내야수 박성한과 외야수 최지훈은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이들도 시즌 성적과 페이스, 몸 상태 등 여러 변수로 인해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활약을 미루어 볼 때 가장 유력한 선수들인 것은 분명하다.

일단 SSG 사령탑의 입장에서는 대표팀 승선을 기대했던 선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김원형 감독은 "어떠한 선수들이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 선수들을 설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비 명단에 뽑힌 선수들은 가든, 안 가든 KBO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다만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될 경우 한창 순위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팀 전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김원형 감독은 "팀 입장에서는 모두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어쨌든 좋은 선수들이 많이 뽑히면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그에 맞춰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SSG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최재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1루수)-한유섬(우익수)-김성현(2루수)-박성한(유격수)-최형우(포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