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불길 속에서 잡아끌었다…1초만 늦었더라면

승용차 뒷바퀴에서 불꽃이 튀기 시작하더니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길이 선을 그리며 길게 이어지고 곧 자동차 전체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점점 거세지는 불길 속에서 운전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그 순간, 경찰관이 뛰어들어 잡아끌듯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지난 25일 미국 북부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84세 노인 운전자가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장면입니다.

[ 도널드 / 차량 운전자 : 내가 나오자마자 불탔습니다. 순찰차에 태워 주었습니다. 재킷이 타고, 머리도 탔어요. ]

차량 운전자 도널드씨는 타이어 터지는 소리를 듣고 차를 멈추려는데 불이 났다면서 도와준 경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케노샤 경찰 당국은 다행히 차량이 폭발하지 않으면서 운전자와 경찰관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취재 : 김용태 / 영상편집 : 최은진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김용태 기자ta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