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려운, 로맨스 물꼬 '확' 터졌다…4단 감정 변화 ('꽃선비 열애사')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과 려운이 더욱더 휘몰아칠 설렘을 예고했다.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는 혼란의 시대를 겪고 있는 이화원의 네 청춘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사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과 위로를 안기고 있다.
특히 윤단오(신예은)가 유생들의 후원에 평생을 바친, 죽은 아버지의 뜻이 담긴 ‘이화원’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으려 했던 점과 강산(려운)이 세손의 소임인 이창(현우)의 단죄를 위해 피나는 노력 끝에 내금위가 된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은 ‘주체적 캐릭터의 표본’이라는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2회에서 두 사람은 강산이 폐세손 이설임을 알고 걱정하는 육육호(인교진)에게 서로를 향한 단단한 마음을 알려 열렬한 응원을 받았던 터. 윤단오는 “제 마음이 자꾸만 멈추고 돌아섭니다”라며 육육호를 설득했고, 강산은 “지금껏 저를 살게 한 아이입니다”라며 변하지 않을 것을 맹세해 애절함을 드리웠다.
이와 관련 서로에게 힘이 되는 ‘탕약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꽃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강단(강산+윤단오) 커플’의 ‘4단 감정 변화’를 ‘로맨스 타임라인’으로 정리해봤다.
◆ ‘강단 커플’ 로맨스 1단계 <으르렁> : ‘봇짐 도둑’과 ‘냉랭한 무과 준비생’으로 첫 만남, ‘티격태격 케미’!
윤단오와 강산의 첫 만남은 ‘으르렁’ 그 자체였다. 금지옥엽 양반가의 막내딸로 태어난 윤단오는 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이화원의 주인이 되자 생활력 강한 여인으로 변모했다. 강산을 처음 만난 날에도 적극적으로 이화원을 홍보하던 윤단오는 갑작스럽게 자리를 비운 강산의 봇짐을 챙겨 이화원으로 유인하는 데 성공했지만 강산은 윤단오를 ‘봇짐 도둑’으로 부르며 티격태격 케미를 일으켰다.
이어 이화원에 살게 된 강산은 겉으로는 차갑게 굴어도 은근히 윤단오를 챙기는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줬고, 윤단오는 조금씩 강산에 대한 마음을 키워나갔다. 더불어 이 만남은 강산이 오랜 시간 그리워한 윤단오를 만나기 위한 첫걸음이었음이 드러나 훈훈함을 안겼다.
◆‘강단 커플’ 로맨스 2단계 <쌍방> : ‘이설 찾기’로 시작된 동반 위기! 서로를 걱정하며 터진 ‘쌍방 고백’!
윤단오는 죽은 아버지의 빚 때문에 이화원이 부영각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부영각의 실제 주인인 장태화(오만석)와 ‘폐세손 이설 찾기’를 두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윤단오가 걱정됐던 강산은 상선(이준혁)을 만나러 갔다가 장태화 무리가 쏜 독화살을 맞았고, 독화살로 인해 강산의 생명이 위태로운 모습을 보자 윤단오는 이설 찾기를 포기했다.
하지만 장태화는 윤단오가 이설을 찾았다고 생각해 위협했고, 그 순간 강산이 복면 검객으로 등장하자 윤단오는 강산을 파수꾼으로 확신해 “왜 항상 본인은 소중히 여기지 않습니까? 왜 매번, 왜 매번 죽을 고비를...”이라고 슬픔의 고백을 건넸다. 이에 강산은 윤단오를 향해 “파수꾼이어서가 아니다. 윤단오! 너였기에...너라서 간 것이다”라는 쌍방 고백을 터트려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 ‘강단 커플’ 로맨스 3단계 <애틋> : “내가 이설이다!” 강산의 정체 고백 후 ‘비밀 공유’! ‘애틋함’ UP!
이후 윤단오는 누군가 놓고 간 함에서 과거 십수 년 전 자신이 구해준 아이가 줬던 용 문양의 ‘윤도’(나침반)의 덮개를 발견했고, 아버지가 죽은 날에 역모가 있었다는 말에 자신이 구해준 아이가 폐세손 이설임을 깨달았다. 그러나 윤단오는 장태화에게 그 윤도를 뺏겼고, 정유하(정건주)의 도움으로 다시 이화원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강산을 파수꾼으로 오해하며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강산은 과거 급제 후 모든 걸 밝히겠다고 약속했고, 윤단오는 강산의 방에 있던 ‘삼한비기’ 속 그림을 보고 강산이 이설임을 파악했다. 그리고 과거에 급제한 강산은 윤단오에게 “내가 이설이다!”라고 털어놓았고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운명적인 재회를 함과 동시에 ‘비밀을 공유’한 애틋한 사이로 발전했다.
◆ ‘강단 커플’ 로맨스 4단계 <확신> : “아주 잠시만 이대로 있자” ‘눈꽃 첫 키스’로 서로의 뜻 확신!
강산은 내금위에 들어 이창(현우)을 직접 단죄할 뜻을 전했고, 말리는 윤단오에게 세손으로서 비명에 간 이들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결연한 심정을 표했다. 더욱이 강산은 윤단오가 이창에게 불려가는 일이 생기자 “내가 죽기보다 두려운 게 뭔지 알아? 또다시, 내 사람을 잃는 거”라며 심쿵함을 안겼고, 윤단오는 “그런 눈빛과 그런 말들이요. 얼마나 사람 마음을 울렁거리게 한다고요!”라는 깜짝 멘트를 날리는가 하면, 취중 볼 뽀뽀로 강산의 심장을 뛰게 했다.
뿐만 아니라 강산의 대의를 지지한 윤단오는 “제가 함께 있겠습니다. 오라버니 곁에”라며 당찬 의지를 내비쳤고, 강산은 이창의 지시로 죽음의 위기에 놓인 윤단오를 파수꾼과 힘을 합쳐 구한 뒤 “단오 니가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라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흩날리는 눈꽃 속에서 강산과 윤단오는 뜨거운 첫 키스를 이뤘고, 서로의 뜻을 확신한 두 사람은 특별한 애정표현까지 더하며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귀추를 주목시켰다.
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13회는 오는 5월 1일(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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