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한국 여성만 노려 성폭행한 남성, '만장일치' 유죄

정윤주 2023. 4. 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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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5명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인도계 호주 남성이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4일,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인도계 호주 남성 발레시 당카르가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 여성 5명을 집과 호텔 바 등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다우닝센터 지방법원에서 배심원단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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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5명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인도계 호주 남성이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4일,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인도계 호주 남성 발레시 당카르가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 여성 5명을 집과 호텔 바 등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다우닝센터 지방법원에서 배심원단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카르는 처음부터 한국 여성을 범행 표적으로 삼았다. 그는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할 사람을 구한다"며 공고를 올린 뒤 연락이 온 여성들을 만나 수면제가 든 음료를 건네고 성폭행했다.

당카르의 범행은 지난 2018년 10월 5번째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피해자는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고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당카르의 노트북에서 피해 여성들이 찍힌 영상 47개를 발견했다.

당카르의 집에서는 수면제 처방전과 스틸녹스, 로히프놀 등의 약물도 함께 발견됐으며 신고자의 소변 샘플에서도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당카르는 합의된 관계와 영상 촬영이었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배심원단 일부는 범행 영상을 확인하던 도중 충격받아 조기 귀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보석 요청도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서 당카르는 법정 구속됐다.

당카르는 오는 5월 재판을 통해 최종 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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