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탄 전세 피해자 대상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 진행
경기도가 전세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성시의 피해자와 만나 정부와 도의 대책을 설명하는 등 전세 피해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날 화성 동탄 반석아트홀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는 도와 국토부, 화성시뿐만 아니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법률상담 전문가 등 관계기관도 함께 참여해 피해자들이 간담회 현장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원하는 경우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피해자들은 ▲전세 피해 발생 시 임차인의 대처 지침(가이드라인) 마련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제도상의 문제점 제시 및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요구 ▲신속한 전세 피해확인서 발급 및 발급요건 완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피해자 A씨는 “피해지원센터를 방문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현장 설명회로 편리하게 상담받고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토로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피해자들은 전세 피해로 인해 주거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어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고통받고 있는 만큼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종국 도 주택정책과장은 “도내 전세 피해에 대해 다각적인 측면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전세피해자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현장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으로 피해자들의 안정적인 거주권과 재산권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전세 피해자가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피해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 달 초에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를 확대 이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세 피해지원을 위해 경기도주거복지센터 내 피해접수와 부동산 법률·긴급 금융지원·주거지원까지 종합 지원하는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지난 3월31일 임시 개소해 운영 중이다.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화 예약 후 방문 상담할 수 있다.
임태환 기자 ars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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