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15세 선수 영입에 '295억' 투자...이적은 3년 뒤 성사

한유철 기자 2023. 4. 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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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만 15세 선수를 영입하는 데에 거금을 투자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구단의 총 지배인인 산티아고 모랄레스는 "실질적으로 이적은 준비됐다. 이미 몇 달 전부터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던 것이다. 아직 법적인 문제를 확인해야 하지만, 첼시가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파에스가 모든 에콰도르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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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포포투=한유철]


첼시가 만 15세 선수를 영입하는 데에 거금을 투자했다.


지난겨울부터 첼시는 착실히 미래를 준비했다. 여름 이적시장 때 즉시 전력감들을 주로 영입했다면, 겨울 이적시장 때는 잠재력이 풍부한 어린 선수들을 주로 데려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며 엔조 페르난데스를 품었고 미하일로 무드리크,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 노니 마두에케, 브누아 바디아실 등과 6~8년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의 '미래 준비'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 이번엔 만 15세 선수에게 무려 2000만 유로(약 295억 원)의 거금을 투자했다.


주인공은 에콰도르 출신의 켄드리 파에스다. 2007년생의 파에스는 언급한 대로 만 15세다. 하지만 이번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에콰도르 리그 소속의 인디펜디엔테 텔 바예 소속으로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177cm로 피지컬도 나쁘지 않으며 화려한 개인 기량과 플레이 메이킹에 능하다.


여러 빅클럽의 관심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어 레버쿠젠, 레알 마드리드 등이 그를 주시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첼시는 일찌감치 그의 영입을 결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축구협회(FA)와 EPL은 파에스의 첼시행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2000만 유로다"라고 전했다.


인디펜디엔테 역시 이를 인정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구단의 총 지배인인 산티아고 모랄레스는 "실질적으로 이적은 준비됐다. 이미 몇 달 전부터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던 것이다. 아직 법적인 문제를 확인해야 하지만, 첼시가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파에스가 모든 에콰도르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라고 전했다.


실질적인 이적은 3년 뒤 성사될 예정이다. 만 18세가 되기 전까지 선수의 이적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파에스가 만 18세가 되는 날은 2026년 5월 4일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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