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선제골-벨 동점골' 남녀 대표팀 감독, 인천 발산초 학생들과 화끈한 맞대결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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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들이 인천 발산초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화려한 발재간을 선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콜린 벨(62)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28일 오후 2시 50분 인천 발산초등학교에서 학교체육 활성화 및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교육부-대한축구협회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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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정승우 기자] 대한민국 남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들이 인천 발산초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화려한 발재간을 선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콜린 벨(62)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28일 오후 2시 50분 인천 발산초등학교에서 학교체육 활성화 및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교육부-대한축구협회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 김태훈 교육복지돌봄지원관, 고영종 교육부책임지원관, 김환식 인천시 교육청 부교육감, 발산초등학교 정진수 교장을 비롯한 여러 인사가 행사에 참석한 협약식을 마친 뒤 클린스만 감독과 벨 감독은 학교 운동장으로 이동해 8대 8 미니 게임에 선수로 참여했다.
경기는 그린팀과 블루팀으로 나뉘어 전후반 구분 없이 15분간 진행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린팀에, 벨 감독은 블루팀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선제골은 클린스만 감독이 터뜨렸다. 선수 시절 세계적인 공격수였던 클린스만 감독은 블루팀 학생의 공을 가로채 직접 공을 몰고 하프라인부터 툭툭 치고 올라가더니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아이들과 함께 손뼉을 맞대며 골을 자축했다.
이에 질세라 벨 감독은 킥오프와 동시에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이내 높은 지역에서 블루팀 그린팀 학생의 공을 뺏어낸 벨 감독은 자비 없는 슈팅으로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블루팀 학생이 프리킥으로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선수 시절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던 벨 감독은 수비에 집중하며 직접 공을 뺏어내고 학생들을 따돌려 공격으로 연결하는 등 화려한 발재간도 뽐냈다.
경기는 종료 직전 그린팀의 추가 득점으로 2-2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클린스만 남자 대표팀 감독은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다.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더 좋은 생각을 할 수 있고 더 나은 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벨 여자 대표팀 감독은 "아이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다. 아이들이 즐겁게 경기하는 모습에 더 기분이 좋았다. 축구가 글로벌 스포츠인만큼 남녀 어린이들이 모두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모두 종료된 이후 클린스만 감독과 벨 감독은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사진을 찍어 주고 사인을 해주는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베풀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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